디지털 홀스터 20 사용기
essay 2009/06/30 15:08디지털 홀스터 20은 세로그립이 없는 미드레인지급 또는 프로급 SLR이나 DSLR카메라에 고급 표준줌렌즈부터 망원줌렌즈까지 마운트한 채 넣을 수 있는 세로 수납식 카메라 가방입니다. 라고 제작사에서 가방의 용도를 정의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홀스터20(이하 홀스터)은 위 사진에서처럼 마치 서부시대 건맨의 권총집 모양과 비슷합니다.
어깨에 맬 수 있도록 숄더스트랩도 제공이 되고 우측 하단의 사진처럼 뒷편엔 벨트에 착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홀스터 옆부분엔 작은 수납주머니가 달려 있에 예비밧데리를 수납시키고 가방뚜껑 안쪽에 있는 주머니엔 필터 넣어주면 좋습니다.
실제로 40D에 17-50 마운트 상태에서 홀스터에 넣어보니 적당합니다.
홀스터의 특징 중 하나는 하단부를 늘려줄 수 있는 익스텐셔블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단부를 늘려주니 추가로 별도의 렌즈를 수납하거나 망원렌즈를 바디에 마운트한 상태에서 수납도 가능합니다. 사진은 하단부를 늘린 상태에서 크기를 캐논 아빠백통을 마운트한 카메라를 놓고 비교해본 것입니다.
실제로 홀스터 안에 아빠백통을 넣어보기도 했는데 후드를 뺀 상태에 수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추가 렌즈 수납이나 망원렌즈 수납은 그닥 내키지는 않았습니다.
홀스터에 대한 사용기를 작성함에 있어 홀스터의 특징상 수납능력이나 모양은 큰 의미가 없어서 착용샷 중심으로 작성했습니다.
동네 한바퀴 돌아볼 요령으로 나가면서
40D에 17-50 마운트 상태에서 홀스터에 넣고 오른쪽 어깨에 메니까 일단 외출준비가 끝나는군요 ....
가방에 수납하는게 렌즈 마운트한 카메라와 예비밧데리 뿐이라 무게도 가뿐하기만 합니다.
왼쪽 어깨에 메니까 모양새가 좀 이상하네요 ....
그래서 오른쪽 어깨에 메는걸로 했습니다.
좀 돌아다니다 보니 견착감이 좀 떨어지고 가방이 통통 튀겨서
숄더스트랩을 크로스로 메니까 견착감도 좋아지고 튕기는게 줄어들어 좋더군요 .....
사진찍을때 역시 크로스로 메니깐 훨씬 안정성이 생겨서 좋았습니다.
쭈그리고 앉아서 찍을땐 엉덩이쪽으로 살짝 돌려주면 되고요....
돌아다니면서 필요할 때 카메라를 꺼내서 사진을 찍고 다시 집어넣고 하는데
보조덮개가 있으니 약간 불편한 점도 있습니다.
보조덮개가 있음으로 해서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거꾸로 낙하사고라든가 뭐 위에서 주어지는 충격에 대한 보험 역할을 해주니 ....
(예전에 가방이 거꾸로 떨어지면서 카메라가 고장난 경험이 있어서 그냥 사용했습니다.)
2. 배낭이랑 홀스터 같이 가지고 나가기
다시 외출하면서 홀스터를 가지고 나갔습니다.
노을공원을 가는 길이라서 일단 배낭에 렌즈랑 이것저것 좀 더 넣고 .....
배낭을 맨 상태에서 홀스터 크로스로 맸는데 딱 자세가 잡히더군요 ....
배낭을 맨 상태에서 홀스터를 크로스로 매니 한쪽 어깨에 하중이 좀 더 실려 불편하더군요 ....
그래서 홀스터 뒷부분을 배낭의 허리벨트에 연결해 보니 한쪽 어깨로만 실리던 하중도 분산되고 가방의 흔들림도 줄어들었습니다.
다만 배낭을 내려놓을때 홀스터 때문에 걸리적거리는 부분이 생기기도 합니다 ...
3. 벨트시스템으로 연결해서 사용하기
홀스터를 이번엔 같은회사제품인 스피드벨트에 연결했습니다.
추가로 장착한 스피드체인저엔 별도의 렌즈와 스트로보를 수납할 수 있어
다양한 장비 운용을 가능하게 해준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다만 보기 안 좋다, 허리에 부담되겠다 는 친구의 평이 있긴 했습니다만
숄더스트랩을 같이 운용함으로 장비의 무게를 허리와 어깨로 분산시킴으로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마치며
디지털 홀스터20은 가볍게 사진을 찍으러 나갈 때 사용하거나 아니면 여행에서 서브카메라가방으로 사용하기에 좋습니다.
그리고 벨트시스템과 병행함으로 보다 많은 장비 운용을 할 수 있기도 합니다.
디지털 홀스터 20은 세로그립이 없는 미드레인지급 또는 프로급 SLR이나 DSLR카메라에 고급 표준줌렌즈부터 망원줌렌즈까지 마운트한 채 넣을 수 있는 세로 수납식 카메라 가방이라고 제작사에서 밝힌 것처럼 홀스터20은 하나의 렌즈만을 운용할 수 있게 해주는 가방입니다.
어떻게 본다면 DSLR의 취지인 렌즈교환식에 위배되는 가방이라고 말할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스피드벨트 사용 등 다른 가방제품과의 병행을 통해 DSLR의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함으로 딜레마에서 빠져나와 있습니다.
홀스터를 보다 편하게 사용하기 위해선 여러종류의 가방과 스피드벨트 등등을 구입해야 한다는
금전적인 부담을 안겨주는게 홀스터의 맹랑한 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홀스터 뒷편에 벨트에 연결할 수 있게 해주는 부분이 좀 좁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홀스터 20은 다른 가방에 비해 수납하는 장비의 무게가 크지 않기 때문에 뒷판이 넓지 않아도 괜찮을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으로해서 보다 여러가지로 다른 가방이나 벨트에 체결시킬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후 기
이번에 가방의 사용기를 작성하는데 있어 젤 어려운 것이
가방을 사용하고 있는 걸 찍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 누군가가 있어야한다는 것입니다.
가방 착용샷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고 나중에 사진을 확인해서 부족함을 느끼고 다시 찍고 싶었지만 여건이 안되서
부족한 사진으로 이번 사용기를 마칩니다.
